길가 옆에
나란히 서 있는 벚꽃나무들은
옹기종기 모여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꽃봉오리들이
가지마다 가득 맺혀 있다.
추위는 어느새 사라지고
날씨는 한층 포근해졌다.
곧 봄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봄을 기다리는 것은
나무와 꽃들만이 아닌 것 같다.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
각자의 자리로 향하는 직장인들 역시
자신의 봄을 향해 오늘도 걸어간다.
나 또한 차 안에서
다가올 봄을 바라보았다.
곧 벚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듯
내 삶에도
따뜻한 순간이 찾아오기를.
나는 오늘도
조용히 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