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귀뚜라미와 특허 전쟁
지식재산권 소식 -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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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 상대로 특허권 침해를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3일 오후에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심문이 진행되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귀뚜라미가 L11 등을 출시하면서 자신들의 특허 출원한 열교환기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귀뚜라미 ‘거꾸로 ECO 콘덴싱 L11, E11(온라인 판매용 제품)’ 제품에는, ‘ALL스테인레스 일체형 열교환기’가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콘덴싱 보일러 핵심은 ‘열효율’입니다. 열 배관 설계, 모양, 구성요소의 차이 등에 따라 열효율이 달라지는데,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열교환기’에 들어간 기술을 귀뚜라미가 베꼈다는 것입니다.
경동나비엔의 주장에 귀뚜라미는 문제가 된 경동나비엔의 특허는 무효라며 반박했습니다. 경동나비엔이 문제 삼은 특허 일부는 출원하기 이전부터 활용하고 있는 만큼 특허 요건인 신규성과 진보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특허권 소송의 이면에는 경동나비엔 직원 8명의 귀뚜라미 집단 이직이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영업비밀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2022년 말에 귀뚜라미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 본 포스팅은 아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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