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 관람 후기
<뮤지컬 스위니토드 줄거리 : 결말 포함>
영국 런던의 이발사 벤자민은 아름다운 아내, 어린 딸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있었으나, 아름다운 아내를 탐한 사악한 판사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아 감옥에 가게 된다. 그로부터 15년 뒤, 탈옥한 벤자민은 스위니토드로 이름을 바꾸고 전에 살던 집주인 러빗부인을 찾아간다. 판사에게 겁탈당한 아내는 독약을 먹었고 딸은 판사의 양녀로 들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스위니토드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러빗부인의 파이가게 2층에 이발소를 차리고 판사가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홀로 사는 러빗부인의 파이가게는 너무나 맛이 없어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 어느 날 이발소에 스위니토드가 예전 벤자민임을 알아본 남자가 찾아와 돈을 요구하자 그를 죽이게 된다. 러빗부인은 죽은 남자의 통통한 살이 '아깝다'라고 말한다. 그 후로 러빗부인의 파이가 맛있다는 소문이 나고 손님이 줄을 서게 된다.
악마 같은 판사는 스위니토드의 딸이며 자신의 양녀에게 청혼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그녀는 이에 반항하고, 판사는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둬버린다. 복수에 눈이 먼 스위니토드는 이발소 손님을 계속 죽이고 시체 처리는 러빗부인이 한다. 파이 장사로 돈을 많이 번 러빗부인은 스위니토드와의 달콤한 미래를 꿈꾼다.
스위니토드는 마침내 판사를 죽일 기회를 잡게 되는데, 그 다급한 순간에 그에게 방해가 된 마을 미친 여자를 죽이고 판사도 죽인다. 이 모든 과정을 정신병원에서 도망친 그의 딸이 숨어서 보게 된다. 나중에 자신이 죽인 미친 여자의 얼굴을 보니 그녀는 자신의 아내였다. 교활한 러빗부인 역시 판사처럼 스위니토드를 탐해 진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분노한 스위니토드는 러빗부인을 파이 굽는 화덕 속으로 밀어 버리고, 러빗부인을 따랐던 소년이 스위니토드가 사람들을 죽였던 칼로 그의 목을 베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