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아로 Aug 16. 2021

에그체어, 아르네 야콥센

세아로 아카이브 001 - eggchair

잦은 미디어 노출로, 에그체어는 대중들에게 비교적  알려진 하이엔드 가구라고   있습니다. 본인은 제주 해비치호텔의 로비에서 처음 에그체어를 경험했습니다. 당시의 감상은 부드러우며, 굉장히 사적인 기분을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콥센은 본인의 의도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있겠습니다.



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SAS호텔측의 의뢰로  의자를 구상하게 됩니다. 당시 호텔측은 고객들이 독립적인 공간을 갖길 원했으며, 야콥센에게 일종의 칸막이 형태의 공간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그는 흉물스러운 칸막이를  원하지 않았고, 사용자에게 칸막이와 같은 기능을   있는 새로운 형태의 라운지체어를 기획합니다.



머리 받침과 등받이 좌판, 팔걸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는 깨진 달걀껍질의 모양에서 착안되어, 결국  이름까지 ‘에그체어 되었습니다.



야콥센은 균열이 없는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폴리우레탄을 사용하여 뼈대를 만든  커버를 씌우는 방법의 제작방식을 고안합니다. 여담으로, 가죽으로  에그체어는 무려 1100 이상의 스티치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패션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