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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질문들>을 읽고,

toss 이야기

by 글싸남

이 책은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그리고, 웬만한 도서관에도 없다(서초구와 용인시 도서관에는 확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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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빌려왔다. 동천역에는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열린 도서관이 있는데 아무나 회원가입 없이 책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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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을 것 같아서 빌려왔는데, 이런(?) 책인지 전혀 몰랐다.


책 표지에 'Original Content by toss'라고 되어 있다.

토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이 책은 얼마일까 제일 뒷장을 펼쳐보았는데, 가격이 안 쓰여있다(요즘에는 가격이 책 바깥 표지에 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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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동의를 받아야 된다고 되어 있어서 토스에 직접 문의하여 답변도 받았다 ^^



간략한 소개에는 '세상의 중요한 발견은 일상의 사소한 질문에서 태어납니다. 사소한 질문들은 계절마다 키워드를 선정해 금융 관점에서 풀어보는 토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작고 익숙해서 지나칠 뻔한, 그러나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를 조명하며 금융과 삶의 접점을 넓혀갑니다.'라고 되어있다.


'사소한 질문들'은 토스의 콘텐츠 플랫폼 '토스피드'에 총 3년간 연재했던 시리즈로, 금융과 삶의 접점을 넓히려는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 2023년 겨울호까지 진행이 되었고, 2024년부터는 '월간 토스픽'이라는 시리즈로 피봇해서 연재하고 있다.


토스피드에서 이 책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찾을 수 있었다.

<사소한 질문들> 콘텐츠를 책으로 엮고 키워드와 관련된 굿즈를 담아서 배포했다고 한다.


https://blog.toss.im/article/tinyquestions-event



책은 크게 4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 - 근로와 소득

여름 - 환경과 비용

가을 - 동물과 소비

겨울 - 장애와 접근


그 외에 Progolue, Behind Story, Epilogue에도 꽤 흥미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각 키워드마다 4,5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름 편에 수록된 '제로 웨이스트를 하면 돈을 아낄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겨울 편 '장애와 접근'이 제일 와닿았다.


특히, 장애와 접근 편에서 토스가 장애인들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서 토스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책을 보면서 불편하리라 예상되는 점이 하나 있었는데, 폰트가 상당히 작다.

근래에 본 책 중에서 가장 작다. 본문도 작지만 각주는 더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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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읽는 데 불편하지 않다. 색상이나 폰트도 가독성이 고려하여 선택했으리라 추측된다.

친환경 인증 용지로 코팅 없이 제작했다는 설명도 있다.


이 책을 소장할 방법이 없다는 유일한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이 책을 보거나 소장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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