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감상
뭐든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쉽게 질려서 빨리 포기하는 돼먹지 못한 인간입니다.
쓸데없이 기준이 높고 좋아하는 내용도 아니니까 재미도 드럽게 없습니다. 한컴을 켤 때마다 스스로 끝나지 않는 수렁텅이에 집어넣는 것 같습니다. 시작할 때마다 포기를 외치고 포기할 때마다 환호를 외칩니다. 언제까지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어렴풋이 알고 있긴 한데 노력을 하기가 싫습니다 그냥. 소설 공부하려 읽는 책도 드럽게 재미없고 글 쓰는 것도 재미없고 삶 자체가 특기가 아닙니다. 다 나가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만 자꾸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나이에 맞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이상한 생각만 떠오르고 귀는 멋대로 소음을 끌고 오고 손은 나쁜 쪽으로 자꾸 향하려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