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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탈잉 Jul 16. 2021

튜터만 봐도 탈잉이 떠오르도록

BX 디자이너 주주

탈잉은 스승의 날 기념으로 튜티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튜터분들을 선정했는데요. 그분들에게 선물을 전달드렸어요. 단순한 상품이 아닌 탈잉만의 색깔이 있는 선물로 BX디자이너 주주님께서 직접 디자인하신 것이었죠. 이렇게 멋진 선물을 제작해주신 주주님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주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브랜드 경험팀에서 B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주주입니다. 탈잉에서 외부로 보여지는 모든 이미지를 관리 및 제작합니다. “탈잉스럽게” 를 정의하고 표현하고 전파하고 납득시키고 공감을 일으키는 일을 해요.




지금 어떤 작업하고 계신가요?


5월 감사의 날 이벤트를 기획했었는데 그때 기획한 명함을 촬영하고 있어요. 스승의 날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튜터들이 튜티들의 스승이잖아요. 수강생들이 자신이 들었던 수업 중에 좋았던 수업, 튜터분들에게 리뷰를 남기는 것이었어요. 그중 리뷰가 가장 알차고 많이 달린 튜터 24분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였죠.




리뷰가 '알차다'라는 것은 무슨 뜻이에요?


'좋았습니다', '따봉' 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고 조금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후기들이요. 리뷰들을 검수하여 개수를 파악하고 순위를 정해 VOD 12명, P2P 12명을 선정했어요. 전달드리는 품목 중에 이 명함이 제일 핵심 굿즈라고 생각해요. 이 명함은 튜터분들에게 탈잉의 소속감을 좀 더 고취시켜 '탈잉의 일원이다'라는 인식을 받게 하기 위해서 브랜딩의 일환으로 제작했죠. 소속감이 고취된다면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리소스 없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주실 것으로 기대했거든요.


그리고 바이럴 효과가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적이었어요. 탈잉의 소속된 것이 잘 보일 수 있도록 로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이것이 튜터님들 주변분들에게 확산된다면, 자연스럽게 탈잉을 알리는 행위가 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이게 24명 당 200개 씩이니까 4800명한테는 뿌려지는 거잖아요.


각 수업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색감을 선정하고, 동시에 탈잉의 다양성을 나타냈어요. 뒷면에는 해당 튜터분의 수업만 할인되는 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QR코드를 크게 넣어두었는데요.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튜터의 수업으로 들어가져요. 받으시는 분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탈잉에 들어오게 되고,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행동 유도가 되는 거죠.





리뷰가 많았던 수업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네. 해당 튜터의 개인 수업으로요. 사실 이런 경우는 허들 없이 밀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QR 코드 찍었는데 탈잉 메인으로 유입되게 되면, 해당 수업과 튜터를 찾아야 하는 허들이 생기죠. 이럴 경우 이탈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명함을 받고 해당 튜터와 수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튜터의 수업으로 유입이 되잖아요? 일단 유입되게 되면, '이런 수업도 있네? 다른 수업들은 무엇이 있을까?'로 생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이러한 믿음으로 행동 유도를 계획한 거예요.


그리고 티셔츠와  펜, 배지까지 드리는데요. 이러한 것도 소속감, 브랜딩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훗날 다양한 탈잉 배지가 만들어지면,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생길 것 같고, 캐릭터가 나오게 된다면 그에 맞는 배지도 생길 수 있겠죠. 또 배지의 끝판왕? 일수도 있는데, 짱패라는 것도 만들어 둔 것이 있어요.




아! 봤어요! 유튜브 버튼처럼 생긴 거


네. 골드버튼, 실버버튼처럼 '짱패'라고 해서 제작까지 했었는데, 여러 이유로 실행이 되진 못했어요. 아직 묵혀두고 있죠(웃음). 배지를 포함해서 여러 기획을 거쳐야 되겠지만, 이러한 것들이 적극적으로 실행이 된다면,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것 이상으로 '나 탈잉을 통해 일한다!, 탈잉에서 이런 것도 받았다!'라고 자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곧 브랜딩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생각해요. 탈잉을 이용하는 본인들이 탈잉을 자랑스러워 할 수 록 브랜드의 가치가 엄청 높아지거든요. 물론 여러 요소들이 뒷받침해줘야겠지만요(웃음). 이런 식으로  단계를 디벨롭해 나가다 보면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원하는 모습들을 직접 마주 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칭찬벽력 카드도 드려요. 탈잉 내부 문화에 칭찬병력이라는게 있어요. 내부 팀원들끼리 서로 칭찬을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씩, 칭찬을 많이 한 사람한테 '칭기즈칸'이라는 칭호와 10만 원을 증정하는 거예요.



짱패(왼쪽)와 칭찬벽력 카드(오른쪽)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이 아니라, 많이 한 사람이요? 신기하네요.


네. 칭찬벽력 카드를 제작해서 모두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죠. 작은 것이라도 칭찬할 일이 있다면 그 팀원 자리에 올려두는 거예요. 근데 이 문화가 코로나로 인해 한번 하고 흐지부지되어 너무 아쉬운 거예요. 이 내부 문화를 외부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 감사 이벤트가 딱 맞았던 거죠.




그러면은 구성품을 이렇게 구성한 의도가 있을까요? 명함은 아까 말씀하셨고 펜이나 티셔츠요. 


펜은 사실 많이 있어서(웃음)




재고떨이?(웃음)


재고가 많았어요. 농담이고..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죠(웃음) 티셔츠 관련해서는 사실 제가 튜터 사이드 브랜딩에 관심이 많았어요. 튜터가 튜티들을 모으게 하는 꽃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거든요. 벌들을 모으게 하는 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난 1년은 튜터 사이드 브랜딩에 신경을 썼어요.


튜터 사이드 브랜딩으로 요구르트 아줌마처럼. 요구르트 아줌마 보면 어때요? 요구르트가 떠오르고, 쿠팡 맨? 쿠팡이 직관적으로 떠오르잖아요. 이러한 레퍼런스들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튜터가 수업을 하면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탈잉 티셔츠를 입고,  펜이나 수업에 필요한 파일, 그리고 '수업 중입니다'의 팻말 등등. 여러 가지 것들이 그것만 봐도 '아 탈잉에서 수업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주고 싶어요. 이것의 일환으로 시작해본 거예요. 가볍게.


사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티셔츠나 전체적인 패키징 등 기획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정말 급하게 만들어 발주를 넣었어야 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였던 그래픽 요소를 사용하였어요, 다음번에 제대로 하고 싶어요.


마침, 방금 같이 프로젝트 진행해주시던 마케팅팀 고니님과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예를 들어 계약이 종료되는 튜터분들께 계약이 종료되는 감사의 키트. 바이바이 키트? 또 만나요 키트? 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이름은 방금 생각난 건데.(웃음) 뭐 그런 웰컴 키트처럼 바이바이 키트를 진행해서,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싶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있던 걸 때려박으면(웃음) 안 되죠. 계약이 종료된 튜터들은 이미 이런 것들을 받았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새로운 것을 해 드려야 하고.. 재밌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요.




배포는 언제죠?


오늘 오후에 패키징 해서 오늘 발송할 거예요.




이 굿즈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정말 이것 때문이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프로모션으로 인해서 조금 더 매출이 상승되었다던가의 지표가 나오겠죠. 이 24명의 튜터들 수업의 지표가 갑자기 올라갔다고 하면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그런 것도 좀 뿌듯할 것 같고.


그리고 직접적으로 튜터분들을 매니징 해 주시는 분들이 다 탈잉에 있으시니까, 소식도 전해받을 수 있다 생각해요. 튜터분들의 반응이라든지. 튜터분들이 명함을 나누셨을 때에는 또 그들의 반응을 전달받아서 주실 수도 있고...


그래서 '유의미한 시도였고, 이것을 좀 더 확장해서 시도를 해볼 만하다'라는 근거가 생긴다면 그것 자체가 큰 성과라고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나요?


튜터 브랜드 사이드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튜터 브랜딩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들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많은 것을 하고 있지만, 튜터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게 느끼는 것들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출발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내외부 반응 파악하고 근거를 만들어가면서 차차 더 디벨롭을 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서도 더 튜터 사이드의 중요성을 빌드업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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