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너는 내 운명
카페라는 고객의 타깃을 정하고 아침에 일어나 커피에 관한 그림을 그렸다. 나는 커피를 사랑한다. 맛도 맛이지만 매일 커피 한잔 마시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요즘은 수입이 없는 프리랜서 주제에 무슨 카페 커피냐는 생각에 다방 커피를 마신다. 자꾸 나가서 사 마시는 것도 입이 심심한 것을 달래기 위한 것이지 필수는 아니라 이 나쁜 습관을 고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무튼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지식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카페에 판매할 그림을 그리기 위한 나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랬더니 엄마라는 것이 나에게 큰 장점이었다.
임신을 했을 때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꾹 참아야 했던 그 힘든 순간들, 그리고 출산 후 커피를 벌컥벌컥 마셨던 그 해방일.
나만 그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나의 경험을 그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