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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 마이 데이지 Feb 17. 2021

어제 메운 그 구멍 왜 또 파는지 물어봐

Instagram @largeraji




그림을 그려도 알릴 곳이 없다.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소수의 사람들에게 노출되니 기껏 그린 그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

그렇게 쌓여가는 그림들 위에 먼지가 쌓여가고 그걸 볼 때마다 마음은 좋지 않다.

더 이상의 버려지는 그림을 보는 것이 마음이 아파 그림 따위 집어치우겠다 다짐하지만, 그다음 날이면 그림 없이 못 산다 다시 붓을 잡는 날이 태반이다.

그렇게 오늘도 묻어둔 마음속의 붓을 꺼내어 그림을 그리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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