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밤잠을 설치게 된 이유>
어젯밤 9시 잠자리에 들었다. 10시에 한번 깨고, 12시에 또 한번, 3시에 한번, 5시에 또 한번 깼다.
고민이 있었던 건지 걱정이 있었던 건지 잠을 자면 안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뭔가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은 드는데 해결해야 할 일이 있지도 않다.
생산적인 걸 했어야 했나?
가끔 평범한 일상을 보내면 불안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게 평범하게 가족들과 잘 사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날들이 지속되면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성공하지 못한 죄책감이 내 마음을 요동친다.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것 외에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 것 같은 그런 삶.
오늘같은 날은 몸을 많이 움직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