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같은 음악 감성과 함께 꿈을 바라보며

영화 '비긴 어게인'

by 영화파파 은파파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꿈을 바라보는 청춘

필자는 '존 카니' 감독의 전작 영화 '원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인 이번 영화 '비긴 어게인'에 대해 큰 기대를 가졌다. 영화 '원스'보다 대중적이고, 트렌디함이 묻은 영화 '비긴 어게인'이다. 게다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OST는 밴드 세션을 기반으로 하며 영화의 서사와 감성에 어울린다. 이렇게 음악이 크게 작용하는 영화를 보고 긍정적인 평을 생각할 때, '듣는 영화, 보는 음악'이란 문장을 떠올린다. 영화와 음악이 조화로워 감정적인 효과가 크게 작용할 때 생각나는 문장이다. 우선, 영화 '비긴 어게인'은 청춘과 새로운 시작에 관한 영화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와 프로듀서 '댄'은 우연히 만나면서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인연이 된다. 여기서 두 인물의 관계가 사랑이 아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조력자로써 맺어지는 부분은 필자에게 긍정적이었다. '존 카니' 감독의 선택은 음악을 적절하게 버무린 대중적인 상업 영화인 듯 하다. 그렇기에 영화적인 클리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란한 시절을 비추는 청춘 영화의 강점과 감성적인 OST의 힘이 강력한 영화로 보인다. 그리고 '키아라 나이틀리'의 연기로 영화는 완성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춘 영화로써 강점을 지닌 영화 '비긴 어게인'의 서사와 감성적인 OST, 그리고 영화에서 청춘을 대변하는 '키아라 나이틀리'의 연기력으로 영화 '비긴 어게인'을 살펴본다.


common - 2026-01-26T115401.802.jpeg 모든 인물이 각각의 고민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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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감성이 짙게 묻은 찬란한 서사

1. 서사

청춘의 감성을 짙게 묻힌 찬란한 서사가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청춘들의 사랑과 상처, 그리고 꿈을 향한 도전 등 청춘시대를 대표할 만한 여러 감정들을 담았다. 싱어송라이터 '그레타'와 그녀의 남자친구 '데이브', 그리고 우연히 만나며 함께 도전하는 조력자 '댄'까지 그들은 각자의 방향과 꿈이 있다. '그레타'는 소소한 음악생활을 지켜가며 남자친구인 '데이브'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꿈꾸며 지내지만, '데이브'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하며 스타가 되는 동시에 그녀의 꿈은 깨진다. 그 이후 우연히 '댄'을 만난다. 그와 함께 다시금 음악으로 꿈을 그려가는 도전의 길을 걷는다. '데이브'는 스타가 된 후 바쁜 삶을 살아가지만, 헤어진 '그레타'를 그리워하는 사랑과 미련의 감정을 경험한다. '댄'은 '그레타'를 통해 재기의 꿈, 가족과 행복한 삶을 꿈꾸며 전진한다. 영화 '비긴 어게인'의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과거에 우리가 그랬듯, 각각의 고민을 가졌다. 그것들을 세심하게 음악과 함께 풀어내며 청춘들이 경험했을 감정들을 다룬다. 청춘만이 가질 수 있는 찬란한 서사가 관객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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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음악과 청춘의 조합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common (96).jpeg 거기에 어쿠스틱의 낭만이란

2. 음악

감성적인 OST는 영화 '비긴 어게인'의 중심이다

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고, 그가 참여한 OST는 당시 차트를 지배하다시피 했다. 그만큼 영화 '비긴 어게인'이 주는 음악적 영향력은 상당했다. 우선, 기타와 싱어송라이터란 설정은 청춘과 어울린다. 영화에서 두 인물을 음악적으로 대립시킨 것은 인상적이다. '그레타'와 '댄'을 중심으로 이뤄진 밴드는 기초적인 사운드에 집중하고, 도시의 소음까지 음악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음악이 보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부분이다. 그와 반대편에서 대형 음반회사와 계약해 스타가 된 '데이브'는 화려한 세션으로 이뤄진 음악을 선보인다. 이는 '그레타'와 대조적인 음악성을 보여준다. 음악에 옳고 그름은 없지만 영화 '비긴 어게인'은 어쿠스틱 음악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며, 이를 낭만적으로 비추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도시의 소음을 그대로 음악에 담는다던가, OST 중 가장 유명한 'Lost Stars'를 '데이브'가 어쿠스틱으로 시작하며 열창할 때 그 낭만은 배가된다. 필자가 영화 '비긴 어게인'의 음악에 한동안 취했던 것처럼 많은 관객들이 낭만적인 음악에 흠뻑 젖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성적인 OST는 영화 '비긴 어게인'의 중심이자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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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대변할 수 있는 배우 '키아라 나이틀리'
common (91).jpeg 사랑, 상처, 도전, 체념 등 청춘들을 대표하는 감정들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3. 키아라 나이틀리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청춘을 적절히 표현하는 훌륭한 연기

그 시절과 청춘을 대변할 수 있는 얼굴이란 생각이 든다. '키아라 나이틀리'가 의외로 최적의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녀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현실감과 배역에 맞게 분출하는 캐릭터의 분위기가 놀라웠다. 특히, 연주와 노래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고, 그녀의 보컬 또한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앞서 지속적으로 언급한대로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낭만이다. '키아라 나이틀리'는 감정 표현에 매우 능한 배우다. 그녀의 강점이 이번 영화에서는 음악과 함께 조화롭게 펼쳐지며 청춘을 대변하며, 그 모습이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그녀는 그 장면에서 돋보일 만한 한 가지 감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 '비긴 어게인'은 감정적으로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복잡한 감정의 표현을 요구하는 영화가 아니기에 그 순간의 감정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영화에 어울리는 적절한 연기를 펼쳤다. 연기가 평면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는 영화에서 요구하는 바라고 생각되어 필자는 단점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영화와 배역에 어울리는 적절한 연기를 펼치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탁월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 평점 : 3.5 (추천)

* 한 줄 평 : 음악과 영화의 감성이 내 옷에 젖은 줄도 모른 채.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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