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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전히 Mar 18. 2024

아무개

 뭐든 쓰고 싶은데 무엇도 기록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알아맞힐까 겁나

 말하고 싶은데 정말 들어버릴까 봐 침을 삼켜

 오늘에서 모레로 그러다 일 년 뒤, 다시 내일로 

 시간 속에 숨어있다 보니

 이제 내 이름마저 까먹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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