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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전히 Mar 11. 2024

푸를 청, 봄 춘.

 어지럽다

 꽃이 피니 어지럽고, 낙엽지니 찬란하다

 괜히 부모가 원망 스러 불안하고, 불안한 척하다 보니 초조하다

 오늘이 잘 지나가니 심술 나고, 내일이 올걸 알기에 방탕하다

 잘 자라, 푸르게 자라, 그렇게 자라나

 아직도 자라고 싶은 나이가 되어


 내가 싫어 어지럽다

 어질게도 


 이런 나이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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