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집은 안 갈 것임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아무개
Sep 26. 2023
내 우울은 어쩔 수 없이 표가 난다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와 같은 눈
삶의 마지막에 와있는 듯 기운 없는 몸짓
덮는다고 덮어질 아픔은 없나
말하지 않아도 내 우울은
어쩔 도리 없이 표가 난다
눅눅한 방바닥에 짙게 깔린 불안과
쓸고 쓸어도 보이는 머리카락 가닥 같은 우울은
지들끼리 노닥노닥 잘도 논다
우리가 여기 있노라 갖은 티를 내며 잘도 잘도 논다
박아무개
그냥 쏟아냅니다 이상한 말을
구독자
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결실의 순간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