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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아무개 Oct 01. 2023

제목 없음

조물조물 맛있게도 무쳐낸 욕짓거리와
의도 다분한 손짓발짓

꾹꾹 밀어넣어도
기어이 기어이 뭍으로 떠밀려오는

떠나버린 당신 몫까지 야무지게 때려맞은 그 분노는
여전히 내게 모골이 송연해지는 기억이다

오목하게 내려앉은 심장은
다시 올라올 기색 없이 계속해서 무너져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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