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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아무개 Sep 22. 2023

이런 나는

잿빛 단칸방 귀퉁이에 웅크려
불안에 짓이겨지는 나는
다 지나간 세월에, 사람에 마음을 앓는 나는
이렇게나 등신 같은 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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