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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아무개 Apr 21. 2024

슬픔

마뜩잖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어

그걸 앎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주저앉을 수도, 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은

그것은 그저 슬픔이야


슬픔을 아는 사람에게 마음을 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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