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쓸 단어 추가요!
"헤아림"
'헤아리다 : 짐작하여 가늠하거나 미루어 생각하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 자주 나왔던 단어.
신문을 볼 때에도 이 단어가 나오면 잠깐 멈추게 된다.
어감이 매우 좋다.
짐작하여 가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헤아림의 뜻이 배려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철저하게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것.
어감이 좋고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것은 참 어려운 단어.
삶에서의 고난은 당시에는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여러 유익이 있다.
그중 하나가 이 '헤아림'의 능력이다.
어려움이 있는 나를 누군가가 위로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다.
'당신은 그런 일 당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말로는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어'
하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었거나, 큰 역경을 뚫으며 살아온 사람의 말이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수긍이 가고, 위로가 되기 시작한다. 위로받는 나 또한 위로하는 그처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삶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은 헤아림의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닌 듯하다.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으면 옆에 있어주는 것. 함께 걸어주는 것. 마음껏 들어주는 것.
이것 또한 진심이 묻어나는 헤아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헤아림. 자주 쓰고,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