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짤막 후기

by 조신익

아웃


참신하고 에너제틱하지만 무책임한 마무리


(스포일러 있음)


분명 새로운 영화고 패기가 있는 영화다.

노예제를 현대적으로 재현해내는 것 같은

소재의 선정과 그려내는 방식도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는 노예경매를 연상시키는

빙고 씬이 갖는 이미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자극을 해놓고 극의 후반을

빈약한 활극으로 가져간다.

오히려 이야기가 갖는 에너지를

활극이 많이 뺏어가는 느낌이 든다.

물론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긴 했겠지만

이야기 진행이 사실상 정지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고

그렇다고 충돌 자체에서 오는 에너지가 강한 것도 아니었다.


물론 꽤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지만

자기들이 던진 좋은 이야기를

얼버무리고 끝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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