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이블> 짤막 후기

by 조신익

더 테이블

공간이 제한된다고 이야기와 화면이 다양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각 에피소드별로 닮은 부분이 분명 있다.
일단 동일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거니와
두 인물이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이거나(첫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
두 인물이 어느 합의점을 찾는 이야기이니까.(두 번째와 세 번째 에피소드)

그러나 각 이야기가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고
각 챕터가 갖는 화면 구성도 꽤나 다양하다.

마치 일종의 실험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공간과 행동의 제약을 두고 어떤 이야기를
어떤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그리고 그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특히 세 번째는 가장 인위적인 관계를 다루는 에피소드이면서도
가장 깊은 진심에 도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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