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메이드
그 시대를 향한 유쾌한 회고 혹은 조롱
소재면에서는 <로드 오브 워>가
풀어내는 방식에서는 <더 킹>이 생각나는 작품이다.
굉장히 분절적인 컷들로 정신없이 이어져 있는 영화지만
영화는 그 안에서 뛰어난 호흡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부가적으로 설명해야 할 부분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특히 JB[케일럽 랜들이 존스 분]가 등장하는 것은 아주 뜬금없지만
이마저도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풀어낸다.
특히 난잡하고 복잡한 그 시대를
하나의 스캔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요약해내며
동시에 영화의 오락적인 측면에서도 실패하지 않는다.
아주 유쾌하고 대담한 작품이었다.
더그 라이먼과 톰 크루즈의 케미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삐딱한 면이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그렇고)
<아메리칸 메이드>는 그런 삐딱함이
제대로 드러난 작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