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살인
날카롭게 바라보는 허망한 진실
1.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기존에 보여줬던
사람을 바라보는 방법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시선이 향하는 방향만이 바뀌었는데
이렇게 날카로운 영화가 탄생했다.
2. 장면 연출과 촬영이 너무나도 잘됐다.
하나의 법정극이지만 인물을 다루는 방식은
놀라울만큼 세밀하고 깊고
이를 구도상으로 충분히 느러내고 있다.
특히 면회실 장면들은 하나같이 놀랍다.
그 중에서 영화 중반과 말미에 나오는
시게모리와 미스미가 겹쳐보이는 숏은
올 해 가장 인상적인 숏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3. 가족에 한정됐던 히로카즈 세계의 확장이다.
이미 가족의 풀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소화하던
히로카즈 감독에게 이 영화를 시작으로
얼마나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