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스토리
지나간 것, 남겨진 것들의 의미
1.33 : 1 의 화면비는
마치 오래된 카메라 혹은 캠코더로
누군가 직접 찍은 개인적인 기록물과 같은 느낌을 주고
영화의 내용은 일상에 대한 지독한 관찰부터
시간을 초월해 존재에 대해 물으면서
이 모든 의미를 찾아내려 한다.
삶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으로 시작해
일종의 달관의 경지까지 나아가는 이 독특한 영화는
비록 난해하고 읽기 어려운 영화이지만
그 자체로 특이한 영화적 경험을 하게 해준다.
나에게 이 영화는 여전히 질문으로 남을 것 같다.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강렬한 느낌표를 머릿속에 남기긴 하지만
더 깊이있는 물음표로서 이 영화를 곱씹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