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새로운 세계
기계적으로 배합된 오락적 재미
분명 재미있고자 시도한 부분들이 많다.
네 명의 각 캐릭터의 개성도 분명하고
그들이 유발하는 웃음 포인트도 많다.
(그것이 비록 배우의 이미지에 상당부분 의존할지라도)
나름대로 액션도 신경쓴 느낌이 들고
상황을 다채롭게 가져가고자 하는 시도도 분명 보인다.
하지만 이 모든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장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제로 들어간 느낌이다.
예를 들어 케빈 하트와 잭 블랙이 있으니
코미디가 필요하니 그런 웃음 포인트를 넣었고
드웨인 존슨이 있기에 액션을 넣으며
카렌 길런이 있기에 춤 등을 활용한 느낌이 든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기획을 했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그만큼 기계적으로 이 요소들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
게임이라는, 포용할 여지가 넓은 설정을 가졌는데도 말이다.
결국 지금의 20대 이상이 추억하는 <쥬만지>는
오직 설정만으로 남았고
추억의 게임은 오락적인 재미를 위해 소모됐다.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지만 아쉬움이 더 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