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짤막 후기

by 조신익

레디 플레이어 원

대중문화의 한편을 거대하게 확장하고 진솔하게 바라보다

스필버그는 세상을 정직하고 진솔하게 바라보는 감독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문화의 많은 부분을 집대성한 이 영화에서
단지 <샤이닝>을, 킹콩, 스타워즈, 건담, 짐 레이너, 트레이서, 아타리 등을
그런 요소를 보는 것에서 나오는 반가움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스필버그가 이 화려한 집대성에서 결국 집중하는 것은
왜 우리가 그것을 사랑하느냐에 있다.
그것이 필자가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느낀
스필버그가 지금까지의 문화를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내용적으로도 멋진 대답을 내놓지만
영화 자체적으로도, 아주 끝내주게 재미있기에
완성도나 우열을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놓았다.

진심으로 스필버그여서 고맙고 존경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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