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짤막 후기

by 조신익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더 세븐>이 위대한 작품인 이유.

그래도 시리즈의 쿨함은 지켜서줘서 고맙다


시리즈가 블록버스터로서 성장해오는 과정을

극장에서 함께해서였을까

상당히 애착이 강한 시리즈다.

하필이면 전작이 시리즈 전체 최고작인 <더 세븐>이라

기대를 많이 죽이고 갔다.


이 시리즈에 F리 그레이 감독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의 전작들이 비교적 정적인 서스펜스가 강한 작품이었다면

순수 액션으로 밀어붙이는 이 작품의 힘은 아쉬웠다.

이쯤 되면 저스틴 린이나 제임스 완은

시리즈 이해도가 엄창났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단지 드라마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더 세븐>에서 적어도 세 보 이상은 후퇴한 작품이다.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화가 시작되고나서 나온

4편 <더 오리지널> 이후로만 생각을 해봐도

글쎄, <더 오리지널>과 더불어 가장 재미가 없는 편이었다.

(이상하게 4편 이후로는

홀수 넘버링이 짝수 넘버링에 비해

압도적으로 재밌고 잘만들었단 말이지...)


하지만 묘한게, 크레딧 올라갈 때가 되면

다시 보고싶어진다. 최소한 이 시리즈가 해낸 것은

기존 시리즈의 매력은 잘 살렸다는 것이다.

카 액션, 쿨한 캐릭터와 가족주의.

전작에 비한 아쉬움을 뒤로하면 그래도

'그래, 이게 <분노의 질주>지'하는 느낌이 든다.

이래서 이 시리즈에 더더욱 애착이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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