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릴러로서의 긴장감 하나만큼은 인정
(당혹스러운 결말까지)
호화로운 캐스팅에 비한다면 영화는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일부 사건들은 우연에 의존하거나
부족한 인과에 의해 전개되곤 한다.
(휴[엘리욘 버케어 분]와 괴생명체와의 연대감이 대표적)
무엇보다 긴장과 긴장 사이를 채우는 상황들이
지나치게 상투적인 대사들로 채워진 경우가 많아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인 긴장감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 감정이 과학적이거나 이성적이진 않겠지만")
하지만 본격적인 상황에서의
새로운 느낌과 긴장감은 충분히 뛰어나다.
좁은 공간을 유려하게 담아내고
시각적으로 새로운 존재, 그리고 그 행동들을 담아내
그 존재의 등장 이후 상황은 확실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무중력과 그 위에 그려낼 수 있는 이미지들에 대한 고민을
확실하게 많이 한 티가 나고 덕분에 멋진 화면
오히려 멋있어서 그 공포감이 더해지는 화면들을 많이 연출해낸다.
또한 결말의 반전은 예측이 가능하지만
"진짜로 저렇게 할까?"싶은 걸 진짜로 해내는
작가와 감독의 배짱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처음 예고편을 보고 가졌던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아쉬운 부분 역시 꽤 있었지만
최소한 영화가 선사하는 긴장감은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