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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마리토끼 Sep 27. 2021

실천 - 영상보기

쉽고 재미있게 가자

  

1. 선행되어야 할 것

  먼저 영어 영상 전에 선행되어야  것이 있다. 한국어 영상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아무리 영어 영상이 재미있어도 한국어보다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한국어 영상을 보여달라고 영어 영상을 거부   있다. 그러니 먼저 선행되어야  것은 한국어 영상을 안보여 주는 것이다. 한국어영상,  중에서도 아이가 이미 매운맛 영상에 길들여져 있다면 초급단계이니 말도 적게 나오고 스토리도 단순한 순하디 순한 유아용 영어 영상이 재미있을리 없다. 그렇다고 자극적인 매운맛 영어영상을 보여주기엔 영어가 많이 나오니까 이해하기 어려워 이것도 재미가 없다. 결국 자극 없는 순한맛 영어영상, 자극적인 매운맛 영어영상 모두 실패한다.


2. 활용할수 있는 콘텐츠들

  영상보기의 장점은 재미있어서 아이가 싫어하지 않고 엄마도 그 시간에 쉴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꼭 필요하다. 우리가 결국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입시도 있지만 세상에 많고 많은 방대한 영어 콘텐츠를 즐기려는 목적이 있다. 영어 영상보기로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고 어릴적 영어 영상 노출만으로 리스닝의 상당부분이 준비된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꼭 활용하자.

  행운이(우리 아이) 어릴 때는 잉글리쉬 에그, 디비디 등을 이용해 영어 영상을 틀어줬었다. 뽀로로를 좋아해서 뽀로로dvd를 사서 활용했다. 너무 피곤한 날엔 아이는 영상을 보고 나는 옆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지금은 다른 서비스 등도 많으니 활용하기 훨씬 수월해졌다. 유튜브도 활용할 수 있으나 유튜브를 바로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유튜브를 이용하다보면 어느날 아이가 기기를 만질 날이 올텐데  아이가 유튜브에 세계에 일찍 빠진다면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거기다 유튜브에는 나쁜 어른들이 올려놓은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이상한 영상도 있다. 그러니 유튜브를 이용해야한다면 미리 부모님이 검색해 직접 보고 다운받은 것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을 권한다. 그런데 이것도 많은 품이 필요하다. 이것도 힘든 나같은 게으른 엄마를 위해 리틀팍스와 넷플릭스를 소개한다.


- 리틀팍스

  유료 구독 채널이다. 특히 5~6세가 볼만한 영상이 많다. 재미도 있다. 사실 행운이는 이걸 안하고 넷플릭스로 넘어왔는데 넷플릭스는 초점이 초 저학년, 그나마도 초 중학년이 즐길 콘텐츠가 많다. 리틀팍스는 좀 더 유아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6세 엄마에게는 리틀팍스를 권한다.

문제는 이것도 인터넷 기반이라는 거다. 금방 컴퓨터랑 친해지는 것은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컴퓨터 늦게 배워도 우리만큼 다 한다. 일찍 접해서 좋은 방향보다 안좋은 방향이 더 많으니 무조건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은 늦게'를 권한다. TV로 보여주길 원한다면 컴퓨터와 TV를 HDMI선으로 연결해서 보여주는 방법도 있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많이 알고들 계실 것이다. 여기에 아이 전용 아이콘을 만들고 아이 전용 아이콘에 기본 설정을 키드, 영어로 설정한다. 키드용으로 설정하면 아이 전용 아이콘으로는 성인용 컨텐츠가 올라오지 않는다. 그런데 초기 넷플릭스는 영어로 설정하면 한국어 콘텐츠가 아예 안나왔었는데 요새는 몇가지가 한국어만으로 올라오는 것이 단점이다. 그리고 초기에는 영어 한국어 설정 페이지가 좀 어려운 경로로 들어갈 수 있어서 아이가 만지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바로 컨텐츠마다 설정을 바꿀 수 있게 설정되어 있어 이것도 단점이 되었다.

  넷플릭스는 위에도 말했든 초기 유아용 콘텐츠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티비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넷플릭스에 있는 초기 추천 영상>

루나 페튜니아

라마라마

월드 파티 시리즈

마샤 앤 더 베어

포코요

벤 앤 홀리스 리틀 킹덤

페파피그


  위 영상들은 영어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일단 틀어놓으면 영상이니 아이가 앉아서 보고 있을 것이다. 이 시간이 쌓이면 아이의 영어 실력이 많이 올라간다.


- 그 외 여러가지 사이트 들

쥬니버(쥬니어 네이버), 쿠팡플레이, 왓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조금 있으면(2021년 연말 쯤) 디즈니도 한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라 한다.


  집표 영어의 사례 중 4~6살에 개인 사정 상 유치원 안보내고 집에서 영어 영상만 엄청 보여주었다는 아이가 있었다. 7세에 바로 영어 유치원에 3년차 반에 들어갔고 8세에 본 sr 시험에는 8점대가 나왔다는 놀라운 사례였다. 영어 영상의 힘을 믿자!!


3. 영어영상 노출 시간에 대해

  먼저 한국어 영상을 차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영상 노출 시간은 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한국어 영상을 아이에게 노출했던 집이라면 한국어 영상만큼의 시간을 영어로 노출해도 무방하다. 예를들어 아이가 하루에 30분씩 한국어 영상을 보던 집이라면 30분, 하루에 한시간 씩 보던 집이라면 한시간으로 한국어 영상 노출시간과 동량으로 영어 영상을 노출한다.

  영어 영상은 리스닝 향상에 도움이 되고 거기다 아이들이 영상을 좋아하기까지 하니 일석이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너무 긴 시간 영상만 노출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니 부모님이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 권장 시간은 하루 1시간 ~ 1시간 30분 이지만 그 전에 부모님이 소신을 가지고 하루에 30분만 노출하던 집이라면 부모님의 소신대로 영상 노출 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4. 주의점

  아이들은 영상을 좋아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그래서 유튜브로 영상 노출하는 것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튜브에는 무궁무진한 양질의 영어 관련 영상들이 있다. 나중에 집중듣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들이 많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무궁무진한 나쁜 영상들도 많다. 위의 소개처럼 유튜브 말고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영어관련 영상 매체들이 많다. 굳이 영어에 노출을 위해 유튜브의 바다에 아이를 빠뜨리는 용감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영어 배우려다 초가삼간 태울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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