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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마리토끼 Oct 01. 2021

입문 - 앞으로의 여정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더라도 대략적인 여정은 알고 가자.

  


   물론 앞으로의 여정은 아이마다 다를 것이다. 그래도 엄마가 이끄는 배를 탔으니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갈지 대략적인 여정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앞으로의 여정을 먼저 살펴보자면


1단계 : 쉬엄쉬엄. 놀면서 한다.


2단계 : 1단계보다는 학습이 될 것이다. 그래도 아직 쓰기도 안 하고 단어시험도 안 보니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 덜 힘들다. 책 읽기도 조금 시작한다.


3단계 : 2단계보다는 학습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알파벳 외우기, 파닉스도 한번 한다. 파닉스 후에는 책 읽기에 비중을 좀 더 쏟는다.


4~6단계 :  이제 본격적으로 하루에 영어 총 3시간에 돌입한다. 물론 쉬엄쉬엄 3시간이다. 3학년이 되면 학교에서도 영어를 한다. 이때부터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단어는 외우기 시작하자.


7단계 : 고지에 다 달았다. 이제 영어는 다시 쉬엄쉬엄한다. 여기까지 왔으면 마음을 놓자.


  이렇게 집에서 하는 영어의 플랜을 대략 짜고 시작하자.


  권장 연령은 5~6세 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단계별 내용은 다음 글 참고)

https://brunch.co.kr/@c31ae816437d4cb/17



Q. 5~6세가 아니면 늦었을까?


  아니다. 5세에 시작하지 않은 대신 5세부터 했다면 들였을 만한 시간을 전 기간에 걸쳐 쏟아부으면 된다. 심지어 11세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다만 11세에 시작하는 경우는 아이의 '강한' 의지가 수반되어야 결과물이 나온다. 늦게 시작할수록 학습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12세,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면 수학에도 어느 정도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 또, 11세가 되었는데 내 아이가 의지가 없을 수도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 안 한다는 아이, 죽어도 하기 싫다는 아이에게 영어 하라고 윽박지를 수는 없다. 그래서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영어는 학습이 아니고 언어이다. 일찍 시작해도 그 나이에 맞는 콘텐츠는 아이의 학습 능력에 부담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이 바라는 엄마라 하더라도 7살이면 7살 미국 어린이만큼의 영어 실력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 (물론 더 바라는 엄마도 많다..)


Q. 영어유치원 다니는 친구들은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는데 단어 외우기를 해야 할까?


  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싫어하면 안 시킨다. 아이가 싫어할 확률이 100%이기 때문에 안 한다. 안 하고 쭉 이어가다 초등학교 3학년에 영어 교과가 시작되면 학교에서 선생님이 단어 정리도 해 주시고 시험도 보고 할 것이다. 이때부터 영어 단어 철자를 외워도 늦지 않다.

  영어책 읽기에 공을 들이다 보면 자연스레 단어가 습득된다. 거기다 사전에 등재된 1 뜻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까지 익히게 된다. 실제로 아이가 여러가지 뜻을 유추해내는 능력이 생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습득이 가지는 장점에 비해 미미한 부작용이 있기는 하다. 이런 것들이다. cute 물어보면 형용사인 '귀여운'이라고 말해야 하는데 동사처럼 '귀엽다' 이렇게 말할 수는 있다. 그래도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고 단어를 습득할  있게  주니 영어 길게 가려면 단어 외우기를 강요하지 말자. 위의 부작용도 나중에 문법을 배우다 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다.


Q. 책 읽기만으로 영어가 될까?


  게으른 엄마표 영어는 크게 영상 보기, 책 읽기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히 새롭게 고안한 독창적인 방법이 아니다. 크라센의 <읽기 혁명>부터 시중에 나와있는 엄마표 아빠표 영어에 모두 나와있는 방법으로 대동소이하다. 거꾸로 말하면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이 이상의 방법이 아직 없다는 뜻이다. 과학적 근거가 필요한 엄마에게는 크라센의 <읽기 혁명>을 추천한다.



#5세영어 #6세영어 #엄마표영어 #아이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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