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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마리토끼 Nov 08. 2021

입문 - 그림책과 리더스북

그림책과 리더스북의 차이

  아이와 함께 읽을 영어책을 구입하려 알아보다 보면 리더스북이라는 용어를 만난다. 우리나라에는 당연히 그림책은 있지만 따로 리더스북으로 나오는 것은 없다. 굳이 찾자면 '받침 없는 동화' 시리즈가 영미권의 리더스 북과 비슷하다.


   리더스북은 보통 그림책과 구분해서 분류한다. 그림책이 우리가 흔히 보는 작가가 그림과 함께 스토리를 만드는, 문학적인 목적의 어린이 책이라면 리더스북은 목적이 조금 다르다. 리더스북은 독자의 리딩 능력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단어도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낮은 단계의 리더스북의 경우 문형도 반복되며 나오는 등 문학적인 요소보다 습득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단어의 활용이 조금 한정적이고 적은 단어가 반복되어 사용된다. 그러므로 단어의 확장을 위해 그림책을 꼭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습을 위한 동화책은 '받침 없는 동화'시리즈 정도가 있지만 영미권의 경우 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육산업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그래서 리더스 북도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나온다.

  


   아이에 따라 리더스북을 좋아하는 아이,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 성향이 나뉜다. 그림책은 작가의 혼이 담긴 걸작이 많다. 그리고 그림도 작가가 직접 심혈을 기울여 그리는 경우가 많아 이런 걸 좋아하는 아이들은 그림책을 좋아한다. 이 경우 아이에게 그림책을 많이 공급해 주면 된다.

  반면, 리더스북을 더 선호하는 아이들이 있다. 위의 설명처럼 책에 사용되는 단어의 수가 리더스북보다 그림책에 더 많다. 그래서 그림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종종 나온다. 반면 리더스북은 반복되는 단어, 반복되는 문형으로 이해가 쉽게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리더스북의 경우 학습자의 흥미를 위해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하여 시리즈로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리더스북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적절하게 리더스북과 그림책을 섞어 공급해 주어야 한다. 흥미를 위해 리더스북을, 단어의 확장을 위해 그림책을 공급해준다.

  

리더스북을 공급하는 시기는?

  영어 그림책을 읽는 이유는 꼭 영어 학습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영어 그림책을 많이 보면 영어 학습과 양서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아이에게 양서를 많이 접하게 해주고픈 부모의 마음에 딱 부합한다. 또 책 읽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다. 어릴 때 길러진 책 읽는 습관, 이것이야 말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평생의 선물이다. 그래서 리더스북 보다는 그림책을 많이 읽는걸 추천한다. 만 5~6 세때는 그림책을 충분히 많이 읽다가(또는 읽어주다가) 6~7세 파닉스를 시작할 때 리더스북을 보여주면 아이가 그림책에도 흥미를 잃지 않고 그림책을 많이 보고 적절한 시기에 리더스 북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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