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퍼스널브랜딩 4step
셀프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4step
몇 해 전, 한 의사 선생님과 브랜딩 상담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SNS도 안 하고, 블로그도 없어요.
그래도 환자분들은 꾸준히 오십니다."
맞습니다.
진료만으로도 병원은 운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요?"
퍼스널 브랜딩은 당장 눈앞의 환자 수를 늘리는 전략만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넓고, 깊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통로입니다.
저는 그것을 ‘문’이라고 부릅니다.
그 문을 열면, 그 전에는 알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집니다.
SNS: 진료실을 넘어 이어지는 대화
SNS는 단순한 홍보의 공간이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조금 더 편안하게 이어가는 두 번째 대화방입니다.
아침 출근길, 잠깐의 시간을 내어 생활 속 건강 팁을 스토리에 올리는 것.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피드에 남기는 것.
그 작은 기록들이 어느 날 환자의 기억 속에 ‘신뢰’로 자리 잡습니다.
“아, 이 선생님은 정말 환자를 생각하는구나”
그렇게요.
블로그: 생각과 철학이 머무는 집
블로그는 SNS보다 조금 더 느린 호흡을 가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기에 좋습니다.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 환자와의 특별한 순간(물론 개인정보는 보호해야죠),
그리고 진료를 하며 느낀 생각들.
이 글들이 쌓이면, 아직 만나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이 의사는 신뢰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검색을 타고, 누군가의 ‘첫 선택’이 됩니다.
강연: 무대 위에서 만나는 새로운 세계
퍼스널 브랜딩이 쌓이면 어느 날 갑자기 강연 요청이 들어옵니다.
의료 학회, 환자 대상 건강 강좌, 기업 초청 특강…
마이크 앞에서 환자나 청중과 마주하는 순간은
진료실과는 또 다른 설렘을 줍니다.
강연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청중은 그 목소리와 표정, 태도를 통해 의사라는 사람을 직접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종종 진료실로 이어집니다.
출간: 나를 증명하는 한 권의 책
책을 낸다는 건, 의사라는 전문성을 종이에 각인하는 일입니다.
의사 마케팅』을 집필하며 저는 제 경험과 철학을 한 장 한 장 정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브랜드의 방향이 더욱 또렷해졌고,
제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책 한 권이 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출간은 의사의 전문성과 스토리를 가장 단단하게 묶어 세상에 내놓는 방법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
SNS, 블로그, 강연, 출간.
이 네 가지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퍼스널 브랜딩이 만들어주는 기회의 형태입니다.
그리고 이 기회는, 평소에 나를 기록하고 드러내는 사람에게만
살며시 찾아옵니다
브랜딩은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습관입니다.
그 습관이 결국 내 이름 앞에 더 많은 수식어를 붙여주고, 의사로서의 길을 넓혀줍니다.
혹시, 지금 당신에게도 그 문이 열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당장 내일, 누군가의 강연 요청 메일이, 혹은 한 출판사의 제안이 도착할지도 모릅니다. 그때, 자신 있게 그 문을 열 수 있도록
오늘부터 작은 발자국을 남겨보세요.
� 『의사 마케팅』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의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
– 말, 글, 이미지, 경험, 컬러, 그리고 전략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