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는 숲

사랑스러운 두 딸들에게 바치는 웰컴 겨울 동시

by 반짝반짝 민들레

모두가 잠든 까만 밤,

숲속은 고요한 어둠이 흩날려요.


풀잎에 맺힌 찬 이슬은

쏟아지는 별빛만큼 반짝이지요.


쌩- 겨울 노래 소리에

숲속 나뭇잎들이 사라락-

파도가 부서지듯, 춤을 추어요.


쌩쌩- 겨울이 또다시 노래해요.

달빛이 출렁,

반짝이며 춤을 추어요.


쌩- 쌩쌩-

가을내 모아둔 낙엽들을 이불삼아

단잠을 자던

토끼 가족과 다람쥐 가족은

함께 모여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음에

감사해요.


숲은 겨울의 노래로 따스해졌어요.




며칠전까지 가을은 언제 오냐고 쉼 없이 물어보았던 귀여운 두 딸들은 이제 겨울을 기다린다.


가을이 갈 채비 중이니 곧 올거야.

눈코입 다 시린 겨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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