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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단 Jun 10. 2022

사회인으로 살아보기

직장을 직장으로 대하는 사회인으로 살기


많이들 그렇겠지만,

뜻하지 않게 직장인이 된 지 10년째가 되었다. 학부생 때는 돈이 없어서, 석사생 때는 힘이 들어서 직장인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도 부유하지 않고 체력 없는 사회인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태여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내향적이고 폐쇄적인 내가 '무려 직장인'으로 성장한 모습이 재밌기 때문이다.

심지어 몇몇 직장을 다니면서 겪는  아이러니 하면서도 반복되는 상황에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이런 잡스런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자 결심한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 예전의 나는 사소한 일에 대한 기억력이 좋은 편이었고 그걸 무기 삼아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하고 결정하는 편이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는 슬픈.. 확신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점차 내 의사가 확고해지고 반박해 주는 사람이 줄어듦을 느끼면서, 스스로 정리된 의견을 반면교사 삼고자 하는.. 다시 말하면 꼰대질 제어 역할이다.




굳이 그걸, 직장인으로서 풀어야 하나? 싶지만

깨어있는 시간 절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는 뿌리 깊은 직장인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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