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수치

고통으로부터 나온 글들

by suminha

속상하고 비참하다

계속 눈물이 복받친다

내 자신이 벌레 같고, 쓰레기 같고

짐덩어리 같다

내 부모에게 늘 그랬고

이제는 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그런 존재가 된 것 같다

이 마음이 항상 나를 괴롭힌다

이 생각이 나를 조종한다

안 보이는 곳에서 울게 하고

어떨 땐 보이는 곳에서도 울게 한다

존재의 수치가

내 삶을 때때로 망가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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