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고통으로부터 나온 글들

by suminha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니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바로 한 순간 전에

나의 온 마음을 차지하고 나를 괴롭게 하던 것들이,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과 고통이,

영원히 머물 것 같던 그것들이,

지금은 어디에도 없다

그 고통과 괴로움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차라리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을 찾을 수 없다

진짜 같았던 그 모든 것들이 이제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끝에 다다르니 저절로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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