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별 Sep 17. 2023

교토삼굴

영리한 토끼는 세 굴을 판다

토끼해를 맞이하며 지난 연말에 써 둔 글이 있어 올려본다 
올해도 벌써 삼분기로 들어선 싯점에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


2023년은

토끼해 교토삼굴~~

그 동안 웅크렸던 토끼가 인생 2막에서 

양자 도약하는 한 해다.

나도 토끼의 영리함으로 세 굴을 파 놓고

자유자재로 힘차게 살아야겠다 ㅎㅎ

흔히 재산을 세 광주리에 나눠담아라 했는데

돈 보다 더 한 시간, 에너지를 잘 분배해서 활용함이

진정한 교토삼굴이 아닐까 싶다.


1, 나를 위한 시간(건강,수행)

2, 가족과 가정 돌봄

3, 이웃과의 나눔

이 세 굴이 적절히 분배되어야 지혜롭고 조화로울 것이다.






갑자년을 돌아온 토끼해

어차피

시간은 존재하지 않고 다만 우리의 편리를 위해서

설정해 놓은 개념이라 보니


정지停止, 

불사不死, 

창조創造


시간의 정지가 곧 불사다.

고로 

집중된 순간의 창조가

진정으로 사는 것이다.


그렇게 우주도 나도

창조하고 유지하다

소멸해가는 과정이요

巡還일 뿐이다.


우주는 創造, 유지, 消滅의

대 순환이요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매 순간 집중몰입하는 

현존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존재하는 것만이 

실재인

現存 현존이다.

그것만이 인생이란 시간 덩어리를 잘게 쪼개어

잘 사는 방법이다.


시간의 停止가 곧 不死니~!



매거진의 이전글 함께 있으되 거리를 두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