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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Aug 18. 2023

생각은 마음의 활동이 표면적으로 표현된 것

'생각'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감정'

생각, 감정, 믿음

         

생각은 마음의 표면

감정은 마음의 물결

믿음은 마음의 뿌리     


그래서 믿음은 잠재의식,  감정은 무의식과 같고 생각은 표면의식이라 본다.


생각은 감정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감정은 생각의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나는 화가 났어"라는 생각은 화가 나는 감정을 일으킬 수 있고, 화가 나는 감정은 "나는 화를 내고 있어"라는 생각을 일으킬 수 있다     


생각은 믿음이나 신념 체계,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믿음이나 신념 체계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다른 사람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무의식의 깊은 바다에서 올라와서 나를 반영하는 감정은 격랑으로 파도치거나 일렁이거나 고요한 상태로 그 시점의 나를 알려주는 거울이다. 생각은 우리 표면의식으로 떠오르는 것들이다. 그런 생각은 각자의 믿음과 가치, 신념에 따라 하루에도 5만 가지 이상 일어나는 현상이요, 어쩌면 자연스러운 상태일 뿐이니 그냥 생각을 따라 행하거나 아니면 그냥 사라지게 두면 될 뿐이다. 쓸데없는 망상이나 집착으로 번뇌를 끓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다만  그 생각 속에서도 돌아봄이 필요한 순간은 우리 감정에 빨강불이 켜질 때다. 나와 조화롭지 못한 감정들로 울리는 알람 신호니 그때는 자신의 생각과 믿음체계를 다시 재고해봐야 한다 본다.    

 

믿음은 뿌리와 같고

생각은 줄기와 가지

감정은 꽃과 열매와도 같다.    

그러니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우선 뿌리가 썩지 않고 건강해야 한다.   


다시 한번 부언하면

우리의 믿음과 가치, 신념체계가 건전 즉 건강하고 온전할 때라야

생각도 바르게 균형잡히며 그래서 감정도 순수하고 안정될 수 있다.        

가끔 생각이 그러하지 못할 때  감정은 빨강 파란불로 우리에게 알람 신호를 보내준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하루하루 일상 삶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우리로 감정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믿음을 날마다 재고하며 성찰하며 발전, 진화해 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그것이 일신 우일신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감정은 주로 우리가 몸을 가지고 있기에 일어나는 반응이라 본다. 우리가 몸이 없는 영혼뿐이라면 5욕7정이 을 수도 .


그런데 기본 오욕칠정(五慾七情) 으로 일어나는 감정들만 해도 많기도 하다.

예를 들면 식, 성, 수면욕, 재물, 명예욕 같은 다섯 가지 욕구로 일어나는 것들이다.

'먹고싶다'는 느낌, 기분, 감정을 유발하고 자극하는  먹방 포르노 프로는 보는 시각으로  저거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게하고 바삭한 식감과 소리효과 ASMR 자율감각 쾌락반응까지 유도하여 뇌에서 식욕을 자극하여 침이 고이는 감각으로 만들어낸다. 남자들이 예쁜 여자들을 좋아하고 여자들이  예쁘지려고 시간을 들여 투자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결국 섹시해 보이려는 것이다.

돈과 관련된 욕구나 욕망, 감정들, 지나치면 탐욕이 되고 부족하면 느끼는 결핍의식들 그로 인한 상대적 빈곤감과 불만족 이도 다 생각과  감정들로 일어나는 다양한 변주곡들이다.

다른 이에게 나의 자존감과 인정받길 원하는 감정이 크든 작든 명예욕, 즉 나의 이름에 관련된 공명심이다.


이렇게 인간의 기본 5욕과 희로애락애오욕  7정의 감정뿐 아니라 여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더  디테일한 감정도 많다. 수치심, 시기심, 열패감, 열등감, 우울감, 불안감,강박감등등


결론적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은 이 모든 감정을 원튼 원치않든 두루 조금씩 다 경험함으로써 의식이 조금씩 더 넓혀지고 깊어지고 높아져가는 거 아닐까? 무조건 모르는 무지의 상태가 순수함은 아닐 것이다.

아파 본 자가 아픈 자를 진정으로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거 처럼 배고파 본 자가 배고픔이 뭔지 알고 배고픈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거처럼 적어도 우리가 성자는 못 되어도 공감하는 더 넓고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여러 감정을 경험해 가는 것은 필요하다 본다.


 결국 인생은 이런 저런  감정들을 두루 체험함으로
의식을 확장하고
진화해가는 시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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