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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Sep 04. 2023

생각과 명상

생각을 하는 주체는 내 마음이냐 뇌냐 아니면....

생각은 지성체인 인간이 육체인 두뇌를 통해 한다.

그래서 뇌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우리는 하루에도 5만가지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진다.

생각은 보통 언어나 문자형태로 하게 된다.

그래서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이 더 복잡하고 섬세한 생각이 가능하다.


사람은 살면서 생각이 필요하고

생각없이 살진 못한다.

그러나 그 중요한 생각조차도 '과유불급'임을 알아야 한다.

머릿속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맛있는 음식 앞에서 그 맛을 모르고 먹게 되고

아름다운 풍경앞에서도 잠시라도 그 풍경에 젖어들지 못한다.


이럴 때면 명상이 치유법이다.

명상은 두뇌로 하는 생각이 아니라

영혼이 하는 생각이다.


명상 冥想

어두울 명에 생각할 상

말 그대로 눈을 감았을 때 고요히 떠오르는 생각이다.

마치 흙탕물을 가라앉히면

거울처럼 맑은 수면 위로 선명한 풍경이 떠오르고 비취듯~~     


그렇게 생각이 명상 차원으로 갈 때

우리의 생각은 보다 조화로워지고 맑아지며 긍정적이 된다.

가끔식 눈을 감고 고요히 명상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는 이유다.

번잡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심호흡과 함께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의 거울이 맑아지면

치우쳤던 생각, 부정적이었던 마음, 감정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서

고요함 가운데 떠오르는 명상에 도달한다.


그것은 영혼이 하는 생각이다.


사랑한다는 말도

영혼에서 일어날 때 실제와 실재가 된다.

단순한 언어나 개념이 아니라

그 생각과 말은 살아있는 것이 되어

흐르며 생동하여

우주만물을 살리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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