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별 Nov 29. 2023

말, 말, 말


말, 말, 말

침묵은 언어보다 깊다.

말은 이해를 이루지만

침묵은 감정을 전한다.


침묵은 고요한 속삭임이 될 수 있고

묵묵한 절제가 될 수 있다.

때로 침묵은 말의 부족을 채워주는

깊은 항아리가 된다.


말과 침묵은 서로를 완성한다.

말이 침묵을 감싸주고

침묵이 말에 힘을 실어준다.


하나

긍정과 위로의 말은 희망을 심는다.


비판과 질문은 성장과 발전으로 이끈다.


대화의 순간, 언어의 힘이 빛난다.

대화는 마음문의 빗장을 열고

서로를 get to know

알아가도록 길을 내어준다.



말, 말, 말

말로써 서로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말과 말사이에는

침묵의 여백이  필요하다.

달리는 말의 속도는

말 없음의 고삐조절이 필요하다.


침묵의 조율로 말은

말 이상의 말이 되어

아름다운 울림이 되고  

향기로운 여운으로 남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는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그렇게 말 했다.


그는 사람들이 언어를 통해 표현하려는 것 중에서 표현이 불가능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것들은 침묵이나 비언어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는 우리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고 그냥 침묵해야 한다는 뜻이다.


 언어의 한계를 인정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한 것들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 20세기 위대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