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견자가 되어야 한다'
Ps
~견자(Voyant).
랭보가 당시 프랑스의 유명한 시인인 폴 드므니에게 보낸 편지를
<견자(見者)의 편지>라고 부른다.
17세 때 쓴 그 편지에는 현대시 창작 이론인 '견자 시론'을 담고 있는데
랭보 서거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시작의 기본 원리로 여겨진다.
1854년에 태어난 랭보는 10대일 때
‘취한 배’, ’지옥에서의 한 철’등의 대표작품을 썼다.
21살에 집필을 중단한 이 천재시인은
37살의 짧은 나이로 인생을 마감했다.
저는 말합니다. 견자여야 한다.
견자가 되어야 한다고.
'시인'은 모든 감각기관에 걸친 광대무변한
(의도된 ) 착란에 의해 견자가 됩니다.
사랑, 괴로움, 광기의 모든 형태를 스스로 찾아
자기 속에 흡수해 그 정수만을 보려 합니다.
초인적 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무서운 고문에 의해
시인은 위대한 저주받은 사람,
그리고 지고의 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 볼 수 있는)
미지에 도달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