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꼴로 평생 한 번은 암에 걸립니다. 암은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생존률이 높아지는데, 조기 발견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여러 암을 한 번에 진단하는 방법이 없어 각 장기에 대해 일일이 정밀 촬영과 조직검사를 해야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피 열 방울만으로 한 시간 만에 6종류의 암 여부를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위암, 모두 6개 암에 대해 암 종류도 구별합니다. 암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정확도가) 97% 이상이고, 어떤 암인지 판단하는 건 90% 이상 정확도를 갖고 있습니다.
여섯 가지 암을 한꺼번에 측정하게 되는 수준이 되면 (검사비) 30만 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의사와 AI가 협업하면 암 조기 발견으로 암이 더 이상 killing disease가 아니게 되는 분깃점이 될 것이다.
나의 친정아버지께서는 파킨슨병으로 돌아가셨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면서 근육 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같은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궁금해서 이 병에 대해 알아보니 계속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한다. 마치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처럼 투약하는 것 처럼 파킨슨병 환자에게 부족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공급함으로써 떨림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나는 모계 유전으로 오래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인공췌장이 개발되었다. 인공 췌장은 휴대용 인슐린 펌프와 연동된 연속적인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이 기기는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양의 인슐린을 자동으로 분사하여 혈당을 유지하게 한다. 외장형 기기가 아닌 내장형 인공 췌장도 가능해서 몸 내에 이식되는 장치는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인슐린을 분비해 준다.
수명연장의 기대치에 맞물려 사람들이 노화와 함께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아마도 치매일 거다. 치매는 여러 가지 다른 형태를 포함하는 질병의 종합적인 용어인데 치매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주로 뇌 세포의 손상과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다.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기억력 저하, 인지 능력 감소, 혼동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에 대해서도 다양한 새로운 치료법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 가운데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일 것이다. 건강한 식단, 산책, 휴식을 취하고 일상생활을 잘 관리해서 스트레스를 갖지 않는 것, 그리고 해로운 행동을 줄이는 것 등으로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종합하면 우리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인공장기 이식, 로봇 수술 등의 기술이 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다.
현재 구글이나 돈 많은 기업들이 앞 다투어 생명연장에 관련된 기술개발에 돌입했다.
2018년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인간 수명을 500년까지 늘리겠다며 추진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나왔다.
구글의 생명공학 계열사인 칼리코는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동물로 밝혀졌다"라고 발표하면서. '늙지 않는 동물'이 가능함을 확인시켰다. 칼리코는 늙지 않는 비결을 밝혀내 인간의 수명 연장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화는 생물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리적, 신체적으로 늙어가는 자연적인 과정이며 모든 생물체에게 일어나지만, 그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인간의 최대 수명 연장은 손상된 조직의 주기적인 교체, 악화된 세포 및 조직의 분자 복구 또는 회춘, 유해한 후성유전학적 변화의 역전등으로 노화 손상 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나노 기술로 인한 나노 의학의 미래 발전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많은 과정을 해결해서 수명 연장을 가져올 수 있다. 미래학자인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그의 저서'특이점이 다가왔다'에서 첨단 의료용 나노로봇이 2030년까지 노화의 영향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생명 연장론자들은 치료용 복제와 줄기 세포 연구가 언젠가는 신체 부위 또는 심지어 몸 전체를 생성하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간복제가 아닌 치료용 신체 부위 교체와 복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생명 공학이 다른 생명 연장 기술보다 더 일찍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인간 줄기 세포, 특히 배아 줄기 세포의 사용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종교적 가르침이나 윤리적 고려로 인한 반대다. 복제에 대한 논란도 비슷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일반 여론은 생식 복제에 반대하고 있으나 치료용 복제를 지지하고 있다.
그 외에 사이보그 Cyborg가 있다. 생물학적 장기를 기계적인 장기로 교체하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냉동 공학을 이용하여 인간을 미래에 소생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시신을 저온 동결로 보존하는 예가 있다. 영화에서 자주 보는 장면인데 실제 보존은 했지만 아직 해동한 예는 없다.
또 다른 생명 연장 기술은 생화학 및 유전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줄기 세포 및 조직 공학, 텔로미어 연장 기계,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의 동종 발현, 세포의 표적 절제, 면역 치료 제거 및 새로운 리소좀 가수분해효소를 사용하여 노화 손상을 제거함으로써 회춘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과 유전자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게놈 편집 또한 노화 방지를 위한 미래 전략으로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미래 의료기술을 예측해 보면
첫째, 인공 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인공 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인공 지능 알고리즘이 분석함으로써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개인에게 맞춤형 건강 조언을 줄 수 있다. 또한,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의 패턴이나 유전적 요인을 파악하여 예방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로봇 의료 기술이다. 로봇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 정교하고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술 로봇은 의사의 조작에 의해 정밀한 수술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더 향상된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이뤄진다. 또한, 간호 로봇은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하여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편집기술이다. 유전자 치료는 유전자를 조작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유전자 편집은 유전자를 수정하여 질병 유전자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유전적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거나 유전적으로 인한 희귀 질환의 치료를 가능케 할 수 있다.
넷째, 가상현실(VR)과 증강 현실(AR) 기술은 의료 교육 및 훈련, 환자 치료 및 재활, 정신 건강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가상현실을 통해 의료 학생들은 실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훈련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치료 과정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증강 현실은 의료진이 실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더욱 자세히 파악하고 정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노 기술은 미세한 입자를 이용한 치료법이나 진단법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이다. 나노 로봇은 혈류나 조직 내부로 들어가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거나 조직의 상태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약물의 효과를 향상시키고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사실 의료 신기술로 인한 기대수명을 보며 얼마나 생명을 더 연장할 것인가도 궁금하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동안 삶의 질을 더 중시하며 잘 살다가기를 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