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란 결국 ‘삶’에서 시작된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단순하다.
글쓰기 기술을 가르치기 이전에,
골드버그는 결혼과 이혼,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선 수행과 글쓰기를 결합했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그래서 이 책은 ‘잘 쓰는 법’을 넘어 어떻게 살아야 글을 쓸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글쓰기는 쓰는 것으로만 배운다
그녀는 단호하게 말한다.
강의를 찾아다니고 대가를 좇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직접 쓰는 행위다.
말을 배우고, 악기를 연주하고 운동을 익히듯
글도 계속 써야만 자기 언어를 갖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핵심은 뼛속까지 내려가 깊이 써라,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골드버그는 글쓰기를 기술이 아니라 의식의 깊이로 설명한다.
우리 안에는 보이지 않는 지하수 같은 잠재력이 있고,
글쓰기는 그곳까지 내려가는 작업이다.
체면, 평가, 두려움등의 자기검열에 막히는 순간
글은 자연스런 흐름을 멈추게되고 살아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처음 떠오른 생각을 붙잡고 막힘없이 써 내려가라고 말한다.
진짜 글은 잘 다듬어진 문장이 아니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감각에서 나온다.
골드버그는 글쓰기의 핵심을 ‘쓰기’가 아니라 ‘듣기’라고 말한다.
외부의 소리뿐 아니라 내면에서 올라오는 목소리를 얼마나 깊이 듣는가.
흔히 우리가 영감이라고도 하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글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작가에게 삶이란 하나는 일상의 삶이요,
다른 하나는 그 삶을 다시 해석하고 기록하는 삶이다.
이 두 번째 삶이 글쓰기를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결론은 분명하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기술보다 먼저 삶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
많이 경험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고,
검열 없이 써 내려가는 것.
결국 글쓰기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자신에게 끝까지 정직해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정직이 깊어질수록
글은 어느 순간
((깊은 곳이 깊은 곳을 알아보듯))
조용한 울림이 되어
누군가의 내면에
천천히 내려앉아
그만큼의 깊이로 가 닿는다.
이 글은 오마이 뉴스에도 실렸습니다. 김별의 시대풍경읽기 구독 부탁드립니다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19603
한강작가의 부친이시기도 한 한승원 작가님의 추천사
"글쓰기 능력은 이론을 습득한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거대한 탄광 같은 지하창고 한 개씩을 영혼 속에 보유하고 있다.
글쓰기의 자질과 능력은 바로 그 창고 어느 구석엔가 몇 개의 파일로 깊이 잠재되어 있다.
좋은 글쓰기 지도교사는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의 자질과 능력 파일이 그 창고 어디쯤에 어떤 모양새로 잠재되어 있는지를 일깨워 주고 터득할 수 있도록 한다.
선禪 명상법을 원용한 이 책은 그러한 구실을 확실히 해 줄 것이라 믿는다"
알라딘 책소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30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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