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럼 어느 쪽이든 가면 되잖아.”
“… 다만 어딘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좀 많이 걷다 보면 어디든 도착하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입니다.
불확실하고 어두우며 두렵기까지 한 길 위에 서있을 때 위로가 되었던 말이에요.
모두가 그렇듯 저와 여러분 역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때때로 길을 잃어버리는 일도, 길을 잘못 들어서는 일도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오늘, 우리는 또 한걸음을 걸었습니다.
모든 모험에는 첫걸음이 필요한 법이에요.
그저 묵묵히 걷다 보면, 조금 많이 걷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어디든 도착할 거예요.
그리고 그곳은 분명 멋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