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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나니 Jan 26. 2024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온전치 않더라도

당신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거예요.


당신은 나의 전부였고 전부이고 전부일 겁니다.


당신이 나의 일부이자 전부인 것처럼

나도 당신의 일부이자 전부로 남고 싶어요.



당신 안에서 온전해진다는 것은 욕심이겠지요.

그런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저 불완전한 당신 옆에서

불완전한 내가


그냥 그렇게 함께,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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