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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Jun 29. 2023

나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링을 찾는 방법 4단계

나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취향입니다.




나는 무슨 옷이 잘 어울리는지,

뭘 입어야할지 모르겠어.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글 쪄봅니다.






지금이야 이런 칭찬을 간간히 듣지만,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내기까지 4년 정도 걸렸어요. 중고등학생 땐 꾸미는 데 1도 관심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공유하고자 해요.




1. 선호하는 옷 스타일과 평소에 입는 스타일을 비교해보세요.



저는 락시크룩과 고스룩, 오리엔탈룩을 좋아해요.



*락시크룩이란? Rock과 Chic의 합성어로, 반항적이면서 시크한 패션을 이르는 말이에요. 가죽자켓, 워커가 대표적인 아이템입니다.





영국드라마 <스킨스> 등장인물 에피가 입었던 룩.



*고스(Goth) 룩이란? 우울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무겁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의미해요. 올 블랙 코디가 많아요.


*오리엔탈(Oriental Look)룩이란? 아시아 민속 의상이 모티프로 재현된 옷차림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동양적인 스타일!




영화 <아가씨>, 히데코



모두 일상에서 입기엔 과하기 때문에, 무채색이나 미니멀한 디자인을 입습니다.




<착장 정보> 레이브, 자켓 마시모두띠, 브이넥 티셔츠 로에일, 슬랙스




실제로 친척언니 결혼식 갈 때 입었던 착장이에요.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158) 주로 자켓은 짧게, 바지는 길게 입습니다. 그래야 다리가 길어보이거든요. 이런 매니시한(남자같은, 페미닌과 대비되는 말) 착장을 입을 때는 긴 머리나 하이힐처럼 여성스러운 특징을 적절히 섞어줍니다.




입술은 무조건 레드립을 발라요. 퍼스널 컬러(*개인이 가진 신체 색과 어울리는 색)가 가을딥톤이라 밝은 분홍색은 안 어울리기도 하고, 귀여운 이미지보단 시크한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이에요.





원피스, 양말 모두 '피소녀'에서 구매했습니다!





검정색 A라인 원피스에 검정색 하이힐까지 신어주면 고스룩 완성입니다. 집 안이라 못 신었습니다.





다음은 평소에 입는 스타일이에요. 옷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 하의는 무난하게 입고 포인트는 가방, 신발로 더해요. 화려한 옷은 다른 옷과 입기 어렵거든요. 힐 신고 오래 걷기 불편해서 플랫을 선택했어요.







ㅋㅋ 삼각대 첨 샀을 때라 손 숨길 줄 모름ㅋㅋㅋ




1번



2번




옷이 너무 심심하다면, 머플러를 둘러보세요. 트렌치 코트색이 회색이라 상, 하의 모두 어두운 색으로 입으면 칙칙해보일 수 있거든요? 딸기우유색 바지를 입으니까 한결 산뜻해졌어요.ㅎㅎ 코트 디자인은 예쁜데, 사이즈가 넘 커서 팔았읍니다.




+) 초커나 스카프처럼 목을 가리는 악세사리는 기본 유넥 티셔츠보다 파인 티셔츠에 하는 게 더 예쁩니다. 위, 아래 착장 비교해보셔요. 1번에 비해 2번이 좀 더 답답해보이죠?




2. 좋아하는 or 벤치마킹하고 싶은 연예인을 찾아보세요.




누구나 뮤즈(영감을 주는 사람)가 있을 거예요. 저 사람이 왜 좋은지, 왜 저 스타일에 끌리는지를 파악하면 그 다음은 쉽습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 오리엔탈룩을 좋아해요. 영화 <아가씨>에서 배우 김민희 님이 입은 기모노와 <화양연화>의 장만옥 님이 입은 치파오가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피가 아니라 나에게 맞도록 벤치마킹하는 거예요. 오리엔탈룩처럼 화려한 옷은 자주 입기 어렵기 때문에, 사진찍는 날이나 방구석 패션쇼 블로그에 올릴 때만 입어요.)




비녀는 예전에 미애에서 구매했답니다 ♡



아니면 이렇게 악세사리를 선택할 수도 있구요!




3. 외모 장, 단점 파악 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가리세요.



얼굴형과 체형 등 나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콤플렉스는 보완하면 됩니다. 패션은 눈속임이기 때문에, 비율 좋아보이게 입을 수 있어요. 제 경우엔 얼굴형이 둥글어서 목선 드러내는 옷을 입고요. 일자허리라서 크롭티는 피합니다.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하세요.






무시하고 그냥 입고 싶은대로 입기도 해요.ㅋㅋㅋ 세상에 예쁜 옷이 얼마나 많은데요 >.<




4. 분위기는 외모보다 가치관에서 나타납니다.




좋아하는 음악, 장소, 책 등 일상 속 나의 작은 취향을 관찰해보세요. 음악이 주는 분위기가 있고, 장소가 주는 분위기가 있어요. 좋아하는 것들이 모여 한 사람의 세계관을 구성해준다고 생각해요. 내면이 외모로 발현되는 거죠. 제가 별명을 취향으로 지은 이유기도 해요.






모두 '나'라는 사람을 대신 말해주는 것들이에요.




20대 초반에 줄기차게 읽었던 책입니다. 인간 내면을 깊이있게 탐구하는 작품을 좋아해요. 여러모로 밝은 것보다는, 기묘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마이너한 취향… 그래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흥미롭습니다.)




5. 분위기는 앞에서 말한 요소들의 총집합




내가 좋아하는 것은 계속해서 모으고, 아닌 건 버려요. 그러다보면 일관된 톤이 생겨요. 저 사람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하는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명확하게 알고있는 사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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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mindofwitch/222969906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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