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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변했다

하나님의 뜻?


젊어선 성경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었다.

해석이 관건임을 알지 못한 채.


중년엔 나를 부인하는 것,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었다.

사랑의 불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60이 넘어 지금은 나를 사랑하는 것,

내 걸음을 걷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다.


모든 이가 자유의 주체로 우뚝 서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풍경일 거라고.


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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