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자나, 브런치에서 어느 작가님의 기발한 발상을 봤어. 마치 내 머릿속에서 흐뿌연했던 생각을 콕 찝어서 알려준것 같은 느낌이었어.
뭔데?
매일 버킷리스트.
...
매일 나만의 버킷을 달성하는거야
소소하든 엿같든 뭐든 상관없어.
나만의 버킷리스트니까.
너도 그런걸 하고싶었어?
성장하고 싶었어. 매일 매일 나아지고 싶었고.
방법도 잘 모르면서말야. 그런데 보는순간 이거다 싶었지.
오늘은 남편에게 뽀뽀 백번하기 이런건가?
...
아니면 남편에게 러브레터쓰기?
.... 그래 도..도전해볼께...
아무튼 그래서 나도 매일 살짝 버전을 바꿔서
개똥같은 성공을 매일 해보려고. 이를테면,
이를테면.
오늘은 아이들에게 절대 화내지않기
내일은 커피마시지않기
내일모레는 4시간글쓰기
내일모레글피는 달리기30분
이런식으로말야.
이해돼?
나는 초능력이있는 노트야. 이해안될리가 없자나?
그래. 그래서말인데 오늘 새벽엔 나도모르게 새벽에 눈이떠졌어. 그래서 벌떡앉아 명상을했지. 10분했나? 졸리더라구. 그래서 누워서 명상했지.
잔거아니고?
처음부터 잔건아니야!
흐흠.. 그럼 오늘의 버킷은 새벽명상인건가?
그렇지.
사실 오늘 하루는 썩 내키지않은 하루였어. 창피하지만 오전을 유튜브나 보면서 깔끔하게 날렸지.
하지만 넌오늘 새벽명상이라는 버킷을 일찌감치 달성했군.
히힛. 요게 버킷의 장점인가? 한없이 날 끌어내리지않게 도와주니말야.
물론 그건 내가 전문이지만 버컷도 선방했어. 인정!
암. 널 따라갈건 없어. 널 만난건 내 인생의 로또라구.
고맙군. 자 이제 ~애데렐라여~ 그 마음 고히 간직하여 아이들에게도 듬뿍 나눠주라고~~~
벌써? 이런이런. 고마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