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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밥을 시작하다.

by 정효진

주차가 지날수록 완벽한 자연식에서 조금씩 일탈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도전의 진행은 완벽한 일탈에서 나를 보호해 준다. 여전히 삐그덕거리면서 자연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커피는 완벽에 가까운 실패를 보여준다. ㅎㅎ


남편동료가족이 쓰쿠바산에서 유기농으로 쌀을 짓는단다. 그리고 현미나 백미를 파는데 살지말지를 물어보았다. 현미라면 자연식의 꽃 아닌가?

좋지~~ 사!!

그리고 며칠뒤 남편은 30킬로 현미를 이고 왔다....

그것도 전혀 도정하지 않은 날것의 현미를...



현미과식으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몰랐는데 재미난 사실은 일본은 도정기계가 가게처럼 설치되어 있으며 코인 몇 개만 넣으면 취향에 맞게 셀프로 도정할 수 있단다.


아무튼 쓰쿠바산의 정기를 받아 유기농으로 키운 현미를 생산자에게 직접 완전도매 가격으로 샀으니 꽤 만족스러웠다. 일본쌀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현미는 또 어떨까?

일단 두 시간을 불리고 백미와 1 : 1 의 비율로 밥을 해보았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이지만 충분히 불리고 밥을 하니 꽤 먹을만했다. 오랜만에 현미를 먹으니 몸이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이었다. 2년은 먹고도 남을 현미로 이제 매일 현미밥을 먹기로했다. 뇌가 너무 싱싱해지지 않을지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현미의효능

혈당 조절

심장건강 증진

풍부한 영양

섬유질 제공

체중 관리

뼈 건강

암예방

천연 항산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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