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도 아니고 나쁜일도 아니다. 그냥 일어난 일이다.
2024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부모님이 새벽미사를 마치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전방부주의 상대방과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안전벨트를 했고 에어백이 터졌는데 엄마는 흉골뼈가 부러졌다. 당장 입원하셨다.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한다. 아빠도 보기엔 멀쩡하지만 그게 진짜로 멀쩡하겠는가?
그 와중에 카톡이 날아온다. 일본에서 지진이 났단다. 그러려니 했다. 한참뒤에 보니 진도 7.5란다. 그제야 남편의 카톡도(배 타는 느낌이라나ㅡㅡ), 친구들의 카톡도 눈에 들어온다.
쓰나미소식에 속이 울렁거린다. 양국에서 주는 빅소식들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올해 운은 글러먹었다.
2024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부모님이 새벽미사를 마치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전방부주의 상대방과실. 그쪽 보험으로 사건처리된다. 다행히 안전벨트를 하고 에어백이 잘 터져서 흉골뼈 골절로 끝났다. 입원하셨다. 그동안 못 쉬셨던 엄마가 이참에 푹 쉬셨으면 좋겠다. 아빠는 멀쩡하셔서 정말 다행이다.
자꾸 카톡이 날라온다. 일본에서 지진이 났단다. 그러려니 했다. 한참뒤에 보니 진도 7.5란다. 그제야 남편의 카톡도(배 타는 느낌이란다ㅋㅋ), 친구들의 카톡도 눈에 들어온다. 남편지역은 진앙지가 아니다. 강도가 약해서 다행이다.
양국에서 주는 소식들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액땜을 일찌감치 끝냈으니 이제 좋은 일만 남은 한 해다. 참으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