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자니 초조한 기분이 들었다. 해가 지려면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았고 브리다는 말할 것도, 묻고 이야기할 것도 많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바라보며 가만있을 때마다 해야 할 일과 만나야 할 사람을 내동댕이쳐둔 채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언제나,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아직도 배울 게 너무 많았다. 그런데 태양이 지평선 가까이 내려올수록 , 구름이 황금빛 광선과 장밋빛으로 물들어 갈수록, 브리다는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이 이렇게 하루쯤 앉아서 저녁노을을 감상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그녀를 번쩍 안아 올려 바닷물까지 데리고 가더니, 아무 말 없이 물속에 풍덩 집어넣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지만, 곧 이것이 아버지의 장난이라는 걸 알고 재미있어했다.
“물이 어떠니?” 아버지가 물었다
“좋아요.” 그녀가 대답했다.
“그래. 이제 앞으로 뭔가를 알고 싶으면 그 안에 푹 빠져보도록 해.” - 파울로 코엘료 [브리다]
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나는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오! 이 지긋지긋한 직장을 때려치우기 위해서라도 말이죠"